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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퍼시픽안과 배소현원장 의학칼럼] 노인성 백내장 증상, 노안과 혼동하지 말아야… 수술 시기 제대로 정하는 방법은?

서울퍼시픽안과 0 9635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 사회에서 백내장은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노인성 안질환에 속한다. 백내장은 투명했던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궁극적으로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60세 이상 노인층 환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40대 젊은 백내장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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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 비해 2021년 45~49세 백내장 환자 수가 약 20%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여러 요인의 영향이지만 스마트 기기의 사용량 및 사용시간 증가가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쉴 새 없이 스마트 기기에 노출된 눈이 과도한 피로로 인해 더욱 빠르게 노화되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의 증가 역시 각종 안질환의 발병 요인일 수 있다. 이처럼 수정체의 퇴화 속도는 신체 나이에만 달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젊다고 해도 수정체 건강을 자신해선 안 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백내장 증상과 노안 증상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데 있다. 40대부터는 눈의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 즉 노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초기 백내장 증상 역시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등 노안과 유사한 탓에 백내장 증상을 노안 증상으로 오인하기 쉽다. 따라서 40대 이후부터는 특별히 불편함이 없다 해도 최소한 연 1회 안과 검진을 받아 눈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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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내장은 실명을 초래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백내장으로 인해 실명이 되는 경우를 찾기 드물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시야를 다시 맑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백내장 수술 시기를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백내장이 지나치게 진행되면 수정체가 단단하게 굳어 수술 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너무 늦지 않게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너무 이른 시기의 수술도 좋지 않으므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기는 즈음 수술을 진행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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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수정체는 본래의 수정체와 달리 모든 거리에 대해 능동적으로 초점을 맞춰줄 순 없다. 따라서 개인의 생활 환경이나 습관, 직업 등을 고려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 거리의 시력을 교정하고 나머지 거리는 안경을 이용해 보완하거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한다. 조급히 결정하기보다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인공수정체를 결정하여 노년에도 밝은 시야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바란다.



칼럼기고: 서울퍼시픽안과 배소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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