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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퍼시픽안과 조준희 원장 의학칼럼] 녹내장 진행 속도, 유형마다 달라…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조기 발견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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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며 점차적으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궁극적으로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이 질환은 주로 고령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점차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나이에 상관없이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신경을 서서히 손상시키기 때문에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게다가 유형에 따라 녹내장 진행 속도가 빨라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녹내장 진단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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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녹내장 진행 속도는 느린 편이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시야가 좁아지며 환자가 증상을 자각했을 때에는 이미 시신경이 상당히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시야에 문제가 없다고 방치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 시신경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여 안압을 조절하는 치료를 꾸준히 하면 시신경 손상 속도를 늦추어 시력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다.


한편, 폐쇄각 녹내장, 즉 급성 녹내장은 다른 녹내장과 달리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안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방수라는 액체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치솟는 폐쇄각 녹내장은 단 며칠 만에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안구의 통증과 두통, 시력 저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한다. 레이저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망막질환에 대처할 수 있는 안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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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의 진행 속도는 유전적인 요인, 나이, 생활습관, 기저 질환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유전적 요소다. 녹내장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상당히 높다. 부모가 녹내장이 있다면 자녀의 발병 위험은 23배, 형제가 녹내장이 있다면 그 위험은 78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또한 고도 근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도 녹내장의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20~30대부터 녹내장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눈의 내부 압력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녹내장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40세 이후부터는 눈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압 측정, 망막 및 시신경 검사 등을 진행해야 하며 필요시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안압을 조절해야 한다. 주로 안약 형태의 약물을 사용하는데 정해진 시간과 용량을 정확히 지키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점안 방식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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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녹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급격한 온도 변화나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큰 계절에는 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운동처럼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 타기나 조깅은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TV 시청 시에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장시간 보는 것을 피하고 잠을 잘 때도 고개를 숙여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칼럼기고 : 서울퍼시픽안과 조준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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