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정보 및 소식

SEOUL PACIFIC

[서울퍼시픽안과 조준희 원장 의학칼럼] 매우 다양한 망막박리 원인, 의심 증상 있다면 서둘러 안과 찾아야

서울퍼시픽안과 0 763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 중 하나로, 외부 세계를 인식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망막은 눈의 뒤쪽에 위치해 빛을 감지하고 그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망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시각 장애는 물론 실명에 이를 수도 있어 망막 질환이 의심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다양한 망막 질환 중에서 망막박리는 진행 속도가 유독 빨라 단 며칠 만에 시력이 영구히 손상될 수 있는 ‘응급 질환’에 속한다.

 

서울퍼시픽안과_40차_일러스트카드뉴스(망막박리레이저치료)02.jpg

 

망막박리는 말 그대로 망막이 안구의 내벽에서 떨어져 나가는 질환이다. 망막은 눈 속에서 빛을 감지하는 중요한 신경 조직으로, 카메라의 필름처럼 빛을 감지해 전기화학적인 신호로 변환하고, 이를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한다. 만약 망막이 떨어지면 이 신경 조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시각을 잃을 수 있다. 망막박리는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망막박리가 발생할 때,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에는 비문증(눈앞에 떠다니는 점이나 실처럼 보이는 현상), 광시증(눈을 움직일 때 번쩍거리는 빛이 보이는 현상), 시력 저하, 시야 왜곡, 혹은 주변부 시야가 가려지는 현상 등이 있다. 특히 열공성 망막박리의 경우, 망막에 구멍이 생기면서 점차 박리가 확장되어 시야의 일부가 가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모두 망막박리의 초기 징후일 수 있으므로, 이를 경험한 즉시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221216_서울퍼시픽안과_21차웹배너(망막박리).jpg

 

망막박리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10대, 특히 남성 청소년은 과격한 신체 활동으로 인해 눈에 과도한 충격이 전해져 망막박리가 진행될 수 있다. 고도근시인 경우에도 20~30대 젊은 나이에 망막박리가 진행될 위험이 높다. 고도근시 환자는 눈의 형태가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앞, 뒤로 길어진 상태로 망막과 같은 눈 내부 조직이 늘어나거나 약해져 박리가 일어날 수 있다.

 

50대 이후에는 대부분 노화로 인한 망막박리가 발생한다. 이 시기에는 고도근시나 당뇨망막병증, 고혈압, 백내장 수술 후 등의 원인으로 망막에 섬유 조직이 자라거나 액체가 고여 망막박리가 일어날 수 있다. 60대 이상에서는 활동량의 감소와 함께 망막의 노화가 진행되며,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다.

 

망막박리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망막박리가 진행되어 시력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망막박리가 발생하면, 박리된 망막을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레이저 광응고술을 통해 망막박리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치료는 망막 열공이 생기거나 망막박리가 초기에 있을 때 사용되며, 박리가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미 망막박리가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유리체 절제술, 공막돌륭술 등의 방법을 통해 망막을 원래 위치로 복원하는 수술이 이루어진다.

 

서울퍼시픽안과_40차_일러스트카드뉴스(망막박리레이저치료)04.jpg

 

망막박리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견 시점에 따라 시력 회복의 가능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즉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근시나 노화, 당뇨, 외상 등 위험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망막박리를 예방해야 한다. 방치하면 시력 손실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서울퍼시픽안과_40차_일러스트카드뉴스(망막박리레이저치료)06.jpg

 

칼럼기고 : 서울퍼시픽안과 조준희 원장

 

서울퍼시픽안과의원
서울시 중랑구 면목로 492 주연빌딩 2층, 4층
대표자 : 배소현, 조준희 사업자등록번호 : 598-96-01154
대표전화 : 02-2038-0884 팩스 : 02-2038-0886 이메일 : pacificeye@pacificeye.co.kr
서울시 중랑구 면목로 492 주연빌딩 2층, 4층
사업자등록번호 : 598-96-01154
대표자 : 배소현, 조준희
이메일 : pacificeye@pacificeye.co.kr
대표전화 : 02-2038-0884
팩스 : 02-2038-0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