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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망막혈관 폐쇄 눈 중풍 실명 막기 위해 2시간 내 치료해야 [배소현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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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은 그물 모양처럼 생긴 혈관들이 복잡하게 퍼져 있는 중요한 신경조직이다. 망막에는 피를 공급해 주는 망막 동맥과 망막에서 이용한 피를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망막 정맥, 망막 동맥 및 망막 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분지가 존재한다. 이런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망막은 중요한 혈관이 지나다니는 만큼 각종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대표적인 전신 질환은 중풍, 이른바 뇌졸중이 있으며, 이는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손상이 진행되는 병이다. 반면 뇌혈관이 파열돼 뇌 조직 속으로 혈액이 유출되는 경우는 뇌출혈이다. 중풍은 치명적인 응급질환으로, 눈에도 중풍과 유사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눈의 망막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이 막히면 중풍과 유사한 망막혈관폐쇄라는 병이 발병한다. 이는 결국 시력이 감소되는 질환으로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망막혈관 폐쇄가 나타났다고 하여 모두 동일한 형태는 아니며, 폐쇄된 망막 혈관 종류에 따라 망막 동맥폐쇄 및 망막 정맥폐쇄로 구분되며 위치에 따라서 중심 동정맥 폐쇄, 분지 동정맥폐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망막의 정맥이 막히는 망막정맥폐쇄는 혈관이 막힌 위치에 따라 망막 중심정맥폐쇄 또는 망막 분지정맥폐쇄로 분류되는데, 두 가지 모두 체감되는 통증 없이 시력저하가 일어나는 것이 공통적이다. 갑자기 시야 전체 또는 일부가 어두워지면서 초점이 잘 맞지 않고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상태에 따라서 형광등이 깜빡거리는 것처럼 앞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비문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폐쇄 정도에 따라 초기엔 자각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망막 동맥폐쇄와 폐쇄된 위치에 따라 시력 저하 정도가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급격한 시력장애를 보인다. 특히 망막 동맥페쇄는 실명 위험성이 높아 안과에서 초응급 질환으로 분류한다. 그래서 망막 동맥폐쇄가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에 방문해 되도록 빨리 안압을 적극적으로 낮춰야 하며, 폐쇄가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시력을 회복하기 쉽지 않다. 다만 막힌 동맥을 직접 뚫을 수 있는 치료기술은 아직 없기에 보통 망막 동맥폐쇄, 그 중에서도 망막 중심동맥폐쇄는 심각한 시력저하가 후유증으로 남기 쉽다.


한편 망막정맥폐쇄는 동맥 폐쇄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하는 유형으로, 응급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이른 시간 내 병원에 내원해 망막 손상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망막정맥이 부분적으로 폐쇄된 경우 예후가 비교적 좋은 편에 속하지만 중심 정맥이 막혀 병변 부분이 광범위하다면 예후가 부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치료를 한다고 해도 합병증으로 신생혈관 녹내장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망막정맥폐쇄의 일반적인 치료법은 정맥폐쇄로 인해 발생한 황반부종을 가라앉히는 것으로 주로 안구 내 약물 주사를 시행한다. 그 외에 레이저를 활용한 광응고술을 시행하는데 망막의 전반적인 허혈에 의한 신생혈관이 생성되지 않도록 적용하는 것이 이 치료의 원리이다.


어떤 형태이든 빠른 대처가 필요한 망막혈관 폐쇄는 당뇨,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의 전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혈전이 잘 생성되는 혈액질환이 있다면 유발될 확률이 높아지니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진료 도중 망막혈관 폐쇄가 확인되면 유리체 출혈, 신생혈관 녹내장과 같은 이차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상태가 되기 전에 치료를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


실제로 조기에 질환을 발견해 치료하면 증상 악화는 물론 합병증 발생도 막을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상당히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은 환자마다 주기가 다를 순 있으나, 1년에 2회씩 안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진 대상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가능한 당뇨와 고혈압, 또는 동맥 경맥 환자이거나 노안이 시작되는 40대부터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40대 이하이고 기저질환이 없다고 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 고혈압, 당뇨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면 젊은 층이라고 해도 정상인에 비해서 발병 가능성이 높으니 안심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관리해 줘야 한다. 또한 음주와 흡연을 즐겨 하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영위하고 있다면 중장년층, 가족력이 아니더라도 발병률이 높으며, 실제로 과거와 다른 생활 습관 변화로 인해서 발생 연령이 어려지고 있는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글 : 서울퍼시픽안과 배소현 원장)


출처 : 헬스인뉴스(https://www.health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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