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남자 분이 2주일 전부터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 보이더니, 일주일 전부터는 아래 부분이 가려져 보인다며 타 안과를 방문하였다. 

타 안과에서 망막박리라고 진단받고 수술을 위해 본원으로 의뢰되었다. 본원에 내원하여 시행한 안저검사 상 왼쪽 눈의 망막이 찢어지면서 거대한 망막 열공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윗쪽의 망막은 이미 절반가량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거대 망막열공으로 인해 윗쪽 망막이 떨어져나간 망막박리가 관찰되는 안저사진

황반부 침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빛간섭단층촬영 상 망막박리가 아직 황반까지 진행되진 않았지만, 황반 침범이 임박한 상태였다. 이에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바로 망막 수술을 진행하였다. 

황반 침범이 임박한 망막박리가 관찰되는 빛간섭단층촬영

망막 수술은 유리체를 제거한 뒤 가스를 주입하는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을 잘 마무리되어 망막은 제자리에 잘 유착되었다. 수술 후 5개월 경 촬영한 안저사진 상 망막이 잘 유착되어 있으며, 

유리체절제술 후 제자리에 잘 유착된 망막의 안저사진

빛간섭단층촬영 상에서도 망막이 떨어져 나갔던 부위가 잘 아물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리체절제술 후 망막박리가 해소되고 망막이 잘 유착된 빛간섭단층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