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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퍼시픽안과 조준희원장 의학칼럼] 망막응급질환,방치하면 실명 초래…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서울퍼시픽안과 0 221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흔히 응급질환이라 한다. 눈에 발생하는 응급질환은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지는 않으나 시력을 잃게 할 수 있다. 특히 급성폐쇄각 녹내장, 망막박리, 망막혈관폐쇄증 등 망막응급질환은 불가역적인 시신경 손상을 일으켜 영구 실명을 초래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그러나 사람의 눈은 두 개로 구성되어 한 쪽 눈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쪽 눈이 그 역할을 대신하여 환자가 증상을 자각하는 시기가 늦어지기 쉬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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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폐쇄각녹내장은 갑작스럽게 안압이 치솟으며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사람의 눈 속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흐르면서 영양분을 공급하며 안압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켜 주는데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가 모종의 사유로 막히면 방수의 흐름이 방해를 받으며 안압이 빠르게 증가한다. 심한 안구 통증과 더불어 두통, 구토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뇌혈관계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워 안과 방문이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급성폐쇄각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10~20%에 달할 정도로 유병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뇌혈관계 질환과 명확하게 구분하여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급성폐쇄각녹내장으로 진단되면 최대한 빨리 안압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안약을 이용하거나 정맥 주사 등을 통해 처치하고 방수의 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하여 레이저, 수술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시신경이 손상되어 치료하더라도 시력을 회복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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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박리는 근시 환자의 증가에 따라 더불어 발생률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10만6855명의 망막박리 환자가 발생하며 10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도근시 환자는 안구의 길이가 일반인에 비해 길어 망막박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망막박리가 생기면 안구 내벽에 위치한 망막의 신경층이 분리되어 떨어져 나가면서 망막의 손상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눈앞에 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비문증이나 빛이 번쩍이는 광시증 등의 증상이나타나며 이후 망막이 박리되며 시야가 까맣게 가려진다. 주로 시야의 가장자리부터 증상이 시작되어 점점 중심부로 전개된다. 망막박리로 진행되기 전에 레이저 치료를 시행해야 하나,시기를 놓치면 유리체절제술의 수술적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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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환자의 생존에 치명적인 것처럼 망막 혈관이 막히는 망막혈관폐쇄증도 시력에 치명적이다.특히 망막동맥이 막히면 겨우 20분만에 시신경이 괴사하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시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혈액 순환을 정상화하고 안압을 낮추지 않으면 겨우 몇 시간 만에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위급한 상태이므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안과 의원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망막응급질환은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며 젊은 층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별다른 조짐 없이 갑자기 진행될 수 있으므로 망막질환 고위험군이 아니라 할지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평소에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눈에 지나친 압력이 가해지는 자세, 운동 등을 자주 하면 망막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이러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칼럼기고 : 서울퍼시픽안과 조준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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